레이디가가의 월드 투어 공연 전 통일교의 네덜란드인들이 공연 반대 시위를 벌였다.
27일 오후 8시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한국 공연이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레이디가가의 공연에 앞서 한 네덜란드인은 사람들을 향해 레이디가가의 공연이 여성의 순결함을 더럽힌다며 공연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 남성은 자신을 통일교의 일원이라 소개하며 "레이디가가의 공연은 여성의 순결함과 처녀성을 더럽히는 저질 퍼포먼스로 구성돼있다"며 "한국인들을 사랑하기에 이같은 시위를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레이디가가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일부 대중은 그를 향해 "이런 행위는 다 소용없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앞서 기독교 연합인 한기총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내고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를 미화하고 정당화시키는데 자신의 음악과 공연을 이용한다.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위해 목사가 되겠다며 기독교를 모독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가가의 공연은 27일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11개국 순회 공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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