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
광주 FC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전북 현대와 '호남더비'서 2-5로 완패했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의 부진이 계속됐다.
광주 최만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가 4월부터 페이스가 떨어졌다"면서 "선수들도 의기소침한 것 같다. 지키려고 한 것이 아니라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최 감독은 "위로가 되는 부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을 넣으면서 추격을 했다는 것이다"라면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PK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4월 일정이 끝났으니 5월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세트피스로 2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는 "골을 넣은 것은 좋은 장면이다. 그러나 5골을 내주면서 수비가 문제가 됐다"면서 "성남과 경기서도 수비가 안정감 있게 하지 못했다. 오늘도 수비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 안정을 잘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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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