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광저우와 해볼 만하게 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27 21: 17

"광저우와 ACL서 해볼 만하게 됐다".
전북 현대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광주 FC와 '호남더비'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본능을 뽐낸 드로겟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무승행진이 3경기서 중단됐고 홈 3연속 무승행진도 멈췄다.
전북 이흥실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에서 경기를 하면서 그동안 부진함이 많아 팬들에게 미안했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홈에서 대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무려 5골이나 뽑아낸 경기력에 대해서는 "포항전서 실망스런 경기를 보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해보자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드로겟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올렸기 때문에 오는 5월 1일 광저우와 ACL 원정 경기서 좋은 모습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흥실 대행은 "홈에서 다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서상민과 김정우를 공격적으로 내보낸 것이 굉장히 잘했다. 드로겟의 활약도 이어졌다. 드로겟의 활약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또 드로겟에 대해서는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나 선수단에 녹아들고 있다.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기에서는 에닝요의 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우가 PK를 유도하는 등 골맛까지 본 것에 대해 이 대행은 "좀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한 뒤 "분명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부담을 털어낸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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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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