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광저우서 더욱 달라진 모습 보이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27 21: 30

"광저우전에서 더욱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
전북 현대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광주 FC와 '호남더비'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본능을 뽐낸 드로겟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무승행진이 3경기서 중단됐고 홈 3연속 무승행진도 멈췄다.
이날 1골과 함께 PK를 얻어내며 만점 활약을 펼친 김정우는 오랫만에 환한 모습이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제 몫을 하지 못했던 부담감을 어느 정도 떨친 모습.

김정우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그동안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파도 훈련하겠다는 의지로 노력했다"면서 "그런 각오들이 합쳐져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공격적으로 많이 침투하라는 이야기를 하셨다. 상대 수비의 뒷공간이 열렸기 때문에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전북 이적 후 부침이 많은 생활을 보낸 그는 "여러 가지 포지션에 대한 부담이 아니라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했다. 훈련량도 적었고 부상도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노력을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골을 터트린 후 선보인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정)성훈이 형과 검지로 가리킨 후 서로 그냥 엇나가기로 했다"면서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 그저 지나갔을 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오는 5월 1일 광저우와 ACL 원정 경기에 대해서 "전북 이적 후 첫 경기였고 ACL 첫 경기였다"면서 "이번에는 기필코 승리해서 컨디션을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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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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