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더 이상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잘했다."
4연패를 탈출한 이만수 SK 감독이 베테랑을 칭찬했다.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를 7-4 승리로 이끈 이만수 감독은 이날 맹활약을 펼친 베테랑 이호준과 박재홍, 로페즈를 칭찬했다.

이호준은 이날 동점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첫 1군에 이름을 올린 박재홍 역시 2안타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선발 로페즈는 홈런 2방을 맞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욱 위력적인 볼을 던져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더 이상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잘했다"면서 "연패에 빠지면 고참이 잘해야 되는데 이호준과 박재홍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로페즈가 홈런 2방을 맞고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 또 볼이 낮게 빠지면서 흔들릴 수 있었는데 조인성이 차분하게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나라도 농군 패션을 해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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