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넥센, 281일 만에 감격의 4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27 21: 52

넥센 히어로즈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넥센은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끝에 한화에 11-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20일 목동 두산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4'로 늘렸다. 시즌 첫 4연승이자 지난해 7월 17일(잠실 두산전)~21일(목동 LG전) 이후 281일 만의 4연승이다.

전날 잠실 LG전에서 9회 대역전극을 벌이며 9-7 승리를 거뒀지만 넥센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넥센은 이날 다시 대승을 거두고 8승6패를 기록, 승패차를 '+2'로 늘리며 LG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이날 4회와 9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한화 투수진을 두들겼다. 3번 이택근-4번 박병호-5번 강정호는 나란히 홈런 1개 씩을 때려내 3홈런을 달성했고 이날 7안타 6타점을 책임져 중심타선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외국인 좌완 앤디 밴 헤켄은 5⅔이닝 4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선발 등판 3경기 만에 국내 무대 첫 승을 올렸다. 박성훈, 한현희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팀의 대승을 도왔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