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연승 기세를 잇지 못한 채 아쉽게 패했다.
한대화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18안타를 맞으며 4-11 완패를 당했다. 올해 청주구장 8경기에서 2승6패로 고전을 면치 못한 한화는 4승11패로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한대화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졌고, 상대 선발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 선발 안승민은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후 유창식-송창식-마일영-최우석을 투입하며 추격했으나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안승민은 올 시즌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11.20으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배스마저 2군으로 내려가며 선발진에 구멍이 난 한화로서는 안승민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한화는 28일 청주 넥센전 선발로 양훈을 예고했다. 양훈도 개막 후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하다. 특히 홈런 5개를 모두 청주구장에 맞았다. 양훈의 선발 맞상대는 넥센 우완 문성현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