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22안타' LG, 롯데꺾고 2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27 22: 33

LG 트윈스가 충격적인 역전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LG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0-8로 웃었다. 24일 잠실 넥센전 이후 2연패 탈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22안타를 터트렸다.
LG 선발 김광삼은 5⅓이닝 6실점(9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지난해 4월 16일 잠실 경기 이후 롯데전 4연승을 내달렸다. 정성훈은 3회와 6회 대포를 가동하며 4번 타자의 위용을 마음껏 발휘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9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쓴맛을 다셨다.
LG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한 번 기회를 잡으면 거침없이 몰아쳤다. 3회 2사 후 유강남과 이대형이 안타를 때려 1, 2루 찬스를 마련했다. 곧이어 박용택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3점을 먼저 얻었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롯데 선발 송승준의 1구째 높은 직구(141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5호 홈런.

반격에 나선 롯데는 3회말 공격 때 김주찬의 적시 2루타로 추격의 시작을 알린 뒤 전준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 3-5로 따라 붙었다. LG는 4회 양영동과 정성훈의 내야 땅볼,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 2사 후 정성훈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화끈한 공격력이 강점인 롯데 타선도 6회 6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5득점하며 상대 마운드를 압박했다. 위기에 처한 LG 벤치는 유원상 카드를 꺼내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LG는 7회에도 오지환의 투런포와 박용택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달아오른 LG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8회에도 무려 6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LG 박용택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정성훈은 5타수 2홈런 4타점 2득점, 이병규는 5타수 4안타 2타점, 오지환은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 3번째 투수 유원상은 2⅔이닝 무실점(2피안타 3탈삼진)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롯데 3번 타자 전준우(5타수 3안타 4타점)와 황재균(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은 공격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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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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