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퍼포먼스' 레이디가가 "아이 러브 코리아!"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4.28 00: 05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가가가 월드 투어 첫 포문을 한국에서 연 가운데 모여든 한국 관중들에 연신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쳤다.
레이디가가는 2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본 디스 웨이 볼'의 포문을 열었다.
레이디가가의 명성에 걸맞게 파격적인 의상과 안무로 모여든 4만 5천명의 관중은 연신 높이 뛰어올랐고 목이 터져라 가가를 외쳤다. 이에 레이디가가는 "코리아,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치며 성원에 화답했다.

이날 무대에 등장한 레이디가가는 "한국 정부가 나의  공연을 18세 이하 관람 불가로 지정했다. 18세 이상 공연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팔목에 '18세 이상' 성인 인증 팔찌를 찬 관중들은 더욱 더 소리 높여 함성을 질렀다.
공연 중 "손을 높이 들고 머리를 흔들어라"라고 주문하던 레이디가가는 말굽 모양의 무대를 뛰어 다니며 "오늘 밤 정말 즐겁다. 흥분되는 순간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줄 몰랐다"며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모습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레이디가가는 27일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11개국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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