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개봉 3일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지난 27일 하루동안 전국 27만 304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56만 665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5일 전야상영부터 시작된 '어벤져스'는 3일만에 50만 돌파라는 고속 흥행을 보였다. 본격 개봉날이었던 26일에는 전국 21만 3829명을 모으며 블록버스터의 위용을 드러냈다.

마블사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어벤져스'는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 등의 히어로를 한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레너, 사무엘 잭슨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이후 예매율로는 최고 수치를 기록하기도.
박스오피스 2위는 박해일, 김고은, 김무열 주연 한국영화 '은교'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 10만 624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7만 250명.
'어벤져스'에 맞서는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 정지우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청소년 관람불가란 등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어벤져스'의 물량공세를 막아내며 선전하고 있다.
3위는 '건축학개론'(전국 4만 1200명, 누적 350만 6838명), 4위는 '간기남'(전국 3만 1741명, 누적 100만 6690명), 5위는 '배틀쉽'(전국 2만 734명, 누적 210만 1618명)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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