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로잡는 봄 슈즈의 치명적인 매력 3가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4.28 08: 01

계절의 여왕 5월이 다가오고 있다. 3월부터 '봄'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있어왔지만, 늦은 봄의 시작 때문에 최근까지도 겨울용의 둔탁한 슈즈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가벼워진 옷차림만큼 컬러는 더 화려해졌고, 슈즈는 답답함을 떨쳐내듯 군데군데 '노출'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들 사이에선 섹시한 킬힐의 유행 또한 사그라들 줄 모른다. 얌전한 룩에 슈즈만 튀게 신는 것 또한 더 이상 금기가 아니다.

화사한 올 봄 슈즈의 치명적인 매력을 3가지로 나눠 트렌드로 짚어보자.
▶男女, 모든 컬러가 허용된다
단순한 비비드 컬러만으로도 심심하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눈이 확 뜨이는 형광색부터 누드톤까지, 온갖 색깔의 슈즈가 여성들을 유혹한다.
이는 남자들도 마찬가지. 기본 스타일로 옷을 입더라도 캐주얼에는 화사한 색깔의 러닝화, 댄디 룩에는 비비드 컬러의 로퍼를 매치해 센스를 과시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스카이 블루 운동화나 핫핑크 로퍼, 온갖 패턴과 컬러로 장식된 러닝화에 남자들도 열광한다.
조군샵의 최찬솔 실장은 "이제 남자라고 검은색이나 갈색 구두, 흰 운동화만 신는다는 상식은 완전히 깨졌다"고 평했다.
 
▶여성들의 열린 발끝, 양말도 OK
양말을 신고 샌들을 신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반드시 피해야 할 최악의 스타일링으로 꼽혀 온 금기 중의 금기다. 하지만 적어도 올 시즌 여성들의 컬러 오픈토 슈즈에는 그런 금기가 예외로 적용된 듯하다.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포토월에서 긴 양말과 화사한 오픈토 슈즈를 신어 소녀처럼 큐티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슈즈가 화려할 수록 양말은 단순한 스타일로 고르고, 다리에 자신있는 여성이라면 보통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길이를 택해 각선미를 더욱 강조한다.
 
▶소녀풍 디테일에 색깔까지 팡팡!
화려한 컬러는 심플한 형태, 차분한 컬러는 독특한 디테일로 승부한다는 것은 슈즈의 대원칙.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그렇지도 않다. 슈즈 브랜드 지니킴의 제품들처럼 로맨틱한 리본 등 블링블링한 디테일에 컬러까지 튀는 아이템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디테일이 심플하면 컬러가 더 눈에 확 띈다. 코미의 오픈토 슈즈들이 대표적인데, 비비드 컬러에 형광색을 적절히 매치해 포인트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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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 조군샵, 지니킴, 코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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