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수니아스와 재계약 포기..."새 용병 물색"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28 08: 06

V리그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용병' 달라스 수니아스(28, 캐나다)의 모습을 다음 시즌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V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와 재계약 대신 새로운 용병을 물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지난 27일 전화 통화에서 "수니아스가 올 시즌 상대적으로 늦게 합류해 한 시즌 잘 해줬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용병 계약과 관련해선 지난 시즌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는 편이다. 일단 수니아스와 재계약보다는 더 좋은 선수를 찾고 있다"며 결별 의사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감독 역시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에 져 탈락한 이후 "더 좋은 용병 선수가 있다면 계약할 생각"이라고 밝혔기에 다음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수니아스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수니아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 나서 공격종합 2위(공격성공률 56.87%), 득점 3위(885점) 등을 기록하며 팀의 주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수니아스는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고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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