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눈앞‘ 정재훈, 29일 2군 NC전 등판 예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28 15: 22

741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오른 두산 베어스 계투진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깨 통증 후 재활에 열중하던 주축 셋업맨 정재훈(32)이 오는 29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두산에서만 9시즌을 뛰며 통산 386경기 29승 32패 121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주축 계투 정재훈은 지난 시즌 후 4년 2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 계투다. 그러나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김진욱 신임감독의 전략 아래 전지훈련에서도 재활에 전념했던 정재훈이다.
그 정재훈이 조만간 실전 등판을 갖게 될 전망이다. 27일 라이브피칭 50구를 소화하며 어깨가 아프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정재훈은 29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출장 기회를 얻는다.

구단 관계자는 “정재훈이 NC전 등판을 통해 1군 복귀 시점이나 몸 상태를 체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본인은 “팀이 잘 나가고 있어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나 모르겠다”라며 농을 던진 뒤 “건강한 모습으로 1군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재훈이 순조롭게 실전 감각을 회복한다면 빠를 경우 5월 중순 쯤 1군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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