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을 관람 후 극찬과 함께 보수·종교 단체를 향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동성애 조장과 기독교에 대한 반기를 우려한 보수 단체와 종교계 단체 사람들이 이 공연을 꼭 봤으면 좋겠다"며 "이런 공연으로 대중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진 않다. 그저 수만명의 관중이 늦봄 밤 잠실벌에서 그림 같은 밤 하늘을 지붕 삼아 멀리서 날아온 별나라 요정과 두 시간 남짓 꿈꾸듯 놀았던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이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레이디 가가 공연에 대해 "그 곳엔 동성애자들도 이성애자들도 기독교인들도 아닌 사람들도 그 어떤 차별이나 편견 다른 것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하나 되어 노래한 기억만이 있을 뿐이다. 그 작은 체구에서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빔에 모두 잠시 정신을 잃었다"라고 극찬했다.

또한 앞서 그는 "레이디 가가. 한국 공연을 몇 달간 기다려 온 팬의 한 사람으로, 화제와 이슈 독특한 의상과 금기에 대한 도전 뭐 그 정도로 생각한 많은 사람들에게 어젯밤 그녀의 공연은 그녀가 노래하는 사람, 노래하며 춤을 추는 사람, 그것으로 관객을 열광시키는 대단한 에너지를 가진 훌륭한 퍼포머라는걸 각인시켜 주는 공연이었다"라며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대해 벅찬 심경을 밝혔다.
한편 레이디가가는 지난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월드 투어의 첫 포문을 열고, 11개국 월드 투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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