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 열리고 있는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서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28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2 평택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다섯째날 열린 남자 94㎏급에서 '미완의 대기' 김민재(29,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의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2011년 프랑스 파리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94㎏급 인상에서 182㎏을 들어올리며 동메달을 땄던 김민재는 이번 대회 용상에서 211㎏을 들어올리며 중국의 허수융(210㎏)에 앞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인상에서 175㎏을 들어올리며 은메달을 따낸 김민재는 합계 386㎏을 들어올려 허수융에 1㎏ 차이로 앞서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한국에 안겼다.
자신의 최고기록(인상 190kg 용상 221kg)에는 못 미치는 기록이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려왔던 점을 감안하면 희망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은 김민재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기록, 종합순위에서 3계단 뛰어오른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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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역도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