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선발 이민호, 몸 더 만들어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28 17: 19

"아직 5회까지 안정적으로 던지는 몸은 만들지 못했다. 6월 정도 되어야 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지난해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두산 베어스에 영봉패를 당하며 5연승에 실패한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패배를 곱씹으며 좀 더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NC는 28일 두산 퓨처스 훈련장인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서 열린 경기서 0-4로 영봉패했다. NC는 3회초 강진성의 우전 안타와 허준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상호-박민우의 연속 삼진과 강구성의 2루 땅볼로 만회득점에 실패하는 등 공격 연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지려다보니 사인 미스도 나고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홍상삼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질 때가 되니 진 것 같다"라며 "그래도 이런 경기서 배우는 것이 더욱 많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된 부산고 출신 신인 우완 이민호에 대해 "아직 다른 선발 투수들에 비해 몸이 덜 만들어졌다"라고 밝혔다. 이민호는 동국대 출신 좌완 노성호와 함께 NC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다.
"다른 선발투수들을 그래도 5회까지 무리없이 던질 수 있는 체력을 갖췄으나 아직 이민호는 70~80구 정도가 한계 투구수다. 6월 정도에는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을 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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