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차기작으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제작: MCMC)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이 열광하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3월 종영한 MBC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에서 순수함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왕 이 훤 역을 맡아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때문에 드라마 종영 이후 김수현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던 상황.
이후 김수현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음은 당연한 일. 여러 작품을 뒤로하고 김수현이 선택한 작품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다. 오는 여름 영화 '도둑들'을 선보이는 김수현의 본격 스크린 행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남파간첩 원류환이 서울의 어느 달동네 바보 백수로 위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분단 현실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과 동네 사람들 간 따뜻한 정서를 역동적인 액션과 감동적인 서사로 풀어내 제작 확정 이후 주연 배우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원작 웹툰을 읽은 네티즌은 김수현이 원류환 역을 맡는다는 사실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수현이라니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원류한 역의 김수현은 완벽한 캐스팅"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수현이 원류한 역을 100% 이상 소화해 낼 적임자라는 것. 원류한은 코믹, 액션은 물론이고 분단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또 다른 면면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
영화에서 김수현은 어리바리하고 귀여운 동네 바보의 모습과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스파이 두 가지 모습을 넘나는다. 만 아니라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고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작 웹툰 속 원류한이 완벽한 '동네 바보'로 위장된 모습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장면 등을 김수현이 어떻게 묘사할 지 긍금증을 자아낸다는 반응.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김수현이 원작과 제작진에 대한 믿음,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지는 인물들의 삶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좋은 연기로 관객 여러분들께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됐으며,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풍산개'를 만들었던 전재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현재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캐스팅 완료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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