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노브레인, 컨트리풍 '선녀와 나무꾼'..착해졌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28 19: 42

록밴드 노브레인이 부드러워졌다.
노브레인은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가수 김창석의 곡 '선녀와 나무꾼'으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노브레인의 드러머 황현성은 드럼이 아닌 통기타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리듬 속에 보컬 이성우를 제외한 정민준, 황현성, 정우용이 기타 현의  선율로 호흡을 맞추며 관객과 소통했다. 이성우는 "노브레인의 주종목은 지르는 건데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런 장르에 도전했다. 짬뽕 잘하는 집에서 가끔 짜장면 먹는 것도 괜찮지 않냐"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전설로 자리한 작사가 이건우는 "이 음악을 컨트리로 재해석할 줄은 몰랐다. 노브레인이 정말 훌륭한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 좋은 무대였다"고 만족을 표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노브레인은 420표를 기록한 홍경민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홍경민은 노브레인을 누르고 3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작가가 이건우 특집으로 꾸며졌다. 에일리는 김수희의 ‘고독한 연인’, 홍경민은 DJ.DOC ‘미녀와 야수’, 디셈버는 전영록 ‘종이학’, 소냐는 수와진 ‘파초’, 린은 김혜림의 ‘DDD’, 알리는 양수경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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