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결과가 좋아 기분 또한 좋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28 20: 11

4월 징크스는 없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28일 사직 LG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3차례 등판에 나섰지만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렀던 사도스키는 28일 사직 LG전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다. 사도스키는 3-3으로 맞선 7회 좌완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8회 전준우와 강민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사도스키는 경기 후 "오늘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고 내가 등판한 경기에 3승 1무를 기록 중인데 맡은 바 책임을 다한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6개의 삼진을 솎아낸 것에 대해서는 "오늘 특별히 싱커 잘 들어간 덕분에 삼진 잘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팬들이 많이 와줘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도스키가 4월 1승만 하길 바랐는데 그게 참 힘들다"며 입맛을 다셨던 양승호 롯데 감독은 "사도스키가 잘 던졌다. 4월 승이 없었던게 아쉽지만 5월을 기대해보겠다. 어제 크게 졌지만 오늘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반면 김기태 LG 감독은 "비록 졌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감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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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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