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대성이 181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대성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이자 2007년 5월 15일 마산 두산전 이후 1810일 만에 승리를 달성했다.
3-3으로 맞선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최대성은 정성훈과 이병규(9번)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롯데는 8회말 공격 때 전준우와 강민호의 적시타를 앞세워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대성은 경기 후 "오늘 등판한 상황이 이길 수 있는 상황이어서 승리한 기쁨보다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앞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에 팬들이 잦은 등판으로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컨디션은 문제없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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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