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수비 시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서 7회 상대 투수진의 릴레이 난조에 편승해 7회서만 4득점하는 집중력을 앞세워 상대의 추격 손길을 뿌리치고 9-8로 신승을 거뒀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승 9패(28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20일 광주 롯데전부터 이어졌던 4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후 선 감독은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경기 내용을 떠나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실책을 줄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하며 단독 선두에서 하루 만에 공동 선두로 내려앉은 김진욱 두산 감독은 “끝까지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런 경기를 톨해 한 점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패배의 변을 밝혔다.
양 팀은 29일 선발로 각각 김승회(두산)와 윤석민(KIA)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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