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지진희는 28일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엄청애(윤여정)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로 분해 깜짝 등장했다.
이날 차윤희(김남주)는 시어머니 엄청애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어머니 친구분들께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엄청애는 "안 그래도 교회 집사님들하고 목사님이 너를 좀 오래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반색했다.

엄청애와 친분이 있는 교회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뒤늦게 교회 담임 목사(지진희)가 나타났다. 목사는 "길 잃은 새 한 마리를 만나 둥지 위에 올려놓고 오느라고 늦었다"며 인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안 그래도 지난 주에 엄청애 자매님이 며느리의 기도를 부탁하셨다. 얼른 주님 품에 들어오시길 바란다"고 전도했다.
목사는 "식사 전에 기도를 하겠다"며 차윤희의 머리에 손을 얻고 통성으로 기도를 시작했다. 기독교가 아닌 차윤희는 목사의 돌발적인 행동에 당황한 반면 엄청애는 "주여"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진희에 앞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인 김남주, 유준상의 배우자인 김승우, 홍은희가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양희은, 김장훈, 김현철, 김준현 등의 스타가 깜짝 등장해 볼거리를 선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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