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잔류 확정, 묀헨글라트바흐와 0-0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29 10: 20

구자철(23)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에 잔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보루시아 파크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정규리그 7승 14무 12패로 승점 35점을 기록, 강등권 쾰른(16위)과 승점 차를 유지하며 남은 1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을 피하게 됐다.

한편 묀헨글라트바흐도 승점 57점을 기록, 5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차를 유지해 최소 4위를 확정지으며 유럽대항전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날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구자철은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 맞고 밖으로 흘러나가고 말았다.
홈팀 묀헨글라트바흐는 점유율에서 65% 이상을 유지하며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묀헨글라트바흐가 경기 내내 성공한 유효슈팅은 단 3차례였다. 아우크스부르크도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지만 당초 계획대로 철저한 수비로 묀헨글라트바흐의 공격을 차단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골키퍼 시몬 옌츠가 잇달아 선방을 펼쳐내며 무승부를 기록, 1부리그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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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 1부 잔류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자축하는 모습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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