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첫 연승을 노리고 있는 전남과 6경기 만에 승리를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만난다.
전남은 29일 광양전용구장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최근 4경기(2무 2패)서 승리를 올리지 못하다가 지난 22일 대전을 3-1로 물리치며 5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현재 2승 4무 3패를 기록중인 전남은 지난 2007년 3월 31일 이후 인천전서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어 이번 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인천 격파의 선봉장에는 이종호와 심동운이 나선다. 이들은 올 시즌 5골 1도움을 합작하며 전남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전전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3-1 대승을 이끌었던 왼쪽 풀백 윤석영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앞선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9라운드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남에 비해 인천은 5경기 동안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22일 강호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90분 동안 0-0으로 맞섰으나 후반 추간시간 마라냥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더욱이 인천은 최근 원정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터라 이번 전남전서는 원정 무승의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각오다.
희망은 있다. 인천은 최근 가진 3경기에서 매경기 한 골만을 허용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공격에서 시원스런 득점포만 가동해 준다면 6경기 만의 승리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3골 1어시스트로 인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설기현이 상대 수비진에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인천은 최근 2경기 연속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관건은 울산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정혁을 포함해 문상윤 최종환 손대호 등이 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설기현을 효율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느냐다.
시즌 첫 연승을 노리고 있는 전남과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하려는 인천의 승부에서 어느 팀이 미소를 지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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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설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