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배영수, 싹쓸이 3연패 위기에서 건져낼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29 08: 26

3연승인가, 2연패 탈출인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삼성의 경기는 연승과 연패탈출의 과제가 걸려있다. SK는 내친김에 싹쓸이 3연승을 노리고 있다. 2연패로 몰린 삼성은 승리를 하면서 힘겨운 4월을 마치고 싶어한다. 양팀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배영수(31)가 선발 출격한다. 올해 2경기에서 1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2.19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넥센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2일 한화전에서는 5⅓이닝 3실점했다. 구속은 빠르지는 않지만 볼끝이 좋아졌고 변화구 구사력과 제구력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SK는 신인 임치영(24)이 나선다. 3경기에 출전해  7이닝을 소화해 2승을 따냈고 방어율 2.5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명 7순위로 뽑혔지만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사이드암으로 직구 최고구속은 143~144km 정도를 던지고 있고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도 좋다.
앞선 2경기에서 양팀 타선은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를 쏟아내며 각각 7점과 8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돌아온 박재홍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호준도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1차전에서는 5안타에 그치면서 4득점했다. 2차전에서는 13안타를 치고도 5득점에 그쳤다. 찬스에서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이승엽의 뒤를 받치는 최형우의 방망이가 점화되지 않고 있다. 결국 최형우의 타격이 이날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두터운 SK의 불펜이 나오기전에 승기를 잡아야한다는 점에서 초반 공략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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