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와 이승연이 16년 만에 재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민수와 이승연은 지난 9일 경기도 평택 인근 한 교외 레스토랑에서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에서 극중 10대 때 풋풋했던 첫사랑 연인이지만 현재는 든든한 친구 관계로 만나고 있는 두 사람이 와인을 앞에 두고 분위기 있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소화했다.
1996년 영화 ‘피아노맨’에서 형사와 범인으로 만난 이후 16년 만에 작품에서 재회한 최민수와 이승연은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 두 사람은 서로 농담과 장난을 주고받는 등 들뜬 모습을 보이며 활기찬 촬영 현장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심각한 감정신을 앞둔 상황에서는 재빨리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 프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농익은 연기로 NG 한 번 없이 OK 컷을 받아냈다.
특히 감정 연기에 들어가기 전 최민수가 특유의 카리스마로 현장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촬영에 앞서 감정을 끌어올리며 완전히 연기에 몰입하기 시작한 최민수의 포스에 촬영장은 순식간에 적막이 흘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최민수와 이승연 모두 워낙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연기자들인 만큼 극중 캐릭터와 하나가 된 듯 완벽하게 인물들을 표현해내고 있다”며 “또 워낙 친한 두 사람은 허물없이 서로를 대하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고 유쾌하고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엔딩’ 2회분에서는 김두수(최민수 분)가 다발성골수종으로 자신이 6개월 남짓 살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불안감에 휩싸인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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