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소울 이하이 vs 고음 박지민..'우승자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29 09: 46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결전의 날이 밝았다.
‘K팝 스타’ 파이널 무대에서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일 주인공은 8번의 생방송 미션을 통과한 이하이와 박지민, 10대 소녀들이다.
이하이와 박지민은 오늘(29일) 6시 20분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생방송되는 결승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결승 무대 미션으로 지금까지 상대방이 불렀던 곡들 중 한 곡을 선택해 부르는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기’가 결정됐다.

각자의 창법이 뚜렷한 두 사람이 서로의 개성을 담아 부른 노래를 바꿔 부른다는 건 이들에게 지금까지 중 가장 큰 도전으로 보인다. 이하이와 박지민이 부른 노래들이 이미 대중들에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
이하이는 ‘롤링인더딥’, 박지민은 ‘머시’를 선택했다. 이 곡들은 두 사람의 대표곡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
이하이는 배틀 오디션에서 ‘머시’를 불러 같은 조에 편성됐던 라이벌 박지민에게 완승을 거두고 당당히 생방송 진출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지민이 랭킹 오디션에서 불렀던 ‘롤링 인 더 딥’은 세계적인 톱스타 애쉬튼 커쳐와 에릭 베넷이 극찬하며 자신의 SNS에 게시했는가 하면, 미국 CNN 방송에까지 소개됐던 바 있다.
이하이는 소울 느낌이 가득한 보이스가, 박지민은 폭풍 고음이 특징이다. 이에 이하이와 박지민은 본인의 보이스에 맞게 어떻게 노래를 편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상대방의 노래를 자신만의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사람이 ‘K팝 스타’의 주인공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사람의 개성이 가득한 노래 ‘머시’와 ‘롤링 인 더 딥’, 이하이와 박지민이 결승 무대에 어떤 마지막 무기를 들고 나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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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 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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