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성 속한 사우스햄튼, 7년 만에 EPL 승격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29 10: 27

교포 출신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이충성(26)이 속해 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사우스햄튼 FC가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 46라운드 최종전에서 코벤트리 시티를 4-0으로 제압하며 승점 88점(26승10무10패)으로 기록, 한 주 앞서 승격을 결정지었던 레딩FC에 이어 리그 2위로 프리미어리그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4-05시즌을 마지막으로 강등된 이후 한때 리그1(3부리그)까지 떨어졌던 사우스햄튼은 이로써 7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사우스햄턴의 승격과 더불어 재일교포 출신 공격수 이충성 또한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게 됐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떠나 사우스햄튼에 입단한 이충성은 지난 2월 더비 카운티전에서 영국 무대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남겼다.
비록 시즌 막판 발목 부상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일본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무대를 뛰게 됐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마지막까지 사우스햄튼과 경쟁을 벌였던 웨스트햄은 리그 최종전에서 헐 시티를 2-1로 제압했지만 리그 3위에 머무르며 버밍엄시티(4위), 블랙풀(5위), 카디프 시티(6위)와 마지막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플레이로프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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