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태티서(이하 태티서)의 타이틀곡 ‘트윙클(Twinkle)’이 폭발적인 고음으로 네티즌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29일 0시 아이튠즈를 통해 온라인으로 선공개된 태티서의 미니 앨범 타이틀 곡 '트윙클'은 7, 80년대 스티비 원더 스타일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편곡과 현대적인 느낌이 조화를 이룬 펑키 소울 장르의 미디엄 템포 댄스곡으로, 태연, 티파니, 서현 세 멤버의 뛰어난 보컬이 돋보인다.
평소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로 활약했던 세 멤버들은 ‘트윙클’에서 한층 성숙해진 가창력을 뽐낸다. 특히 후렴 부분 가사 '눈에 확 띄잖아'와 '베일에 쌓여있어도' 이후 이어지는 애드리브는 평소 소녀시대 노래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고음역대의 발성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평소 클라이맥스에서만 고음을 선보였던 기존의 소녀시대 곡들과는 다르게 내지르는 창법이 주가 된 ‘트윙클’은 소녀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가창돌’ 태티서만의 매력을 구축했다.
반대로 직설적이고 당돌한 느낌의 가사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나 ‘더 보이즈’와 맥을 같이하며 소녀시대 유닛으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딴 사람들도 다 빛나는 나를 좋아해. 끝까지 경계해야 해. 보석을 훔친 너잖아. 난 너를 위해 꾸미고 더 예쁘게 반짝일래. 왜 너만 혼자 몰라 나의 진가를. 숨겨도 트윙클 어쩌나, 눈에 확 띄잖아. 베일에 쌓여있어도 나는 트윙클 티가 나'로 이어지는 가사는 ‘소녀시대이기에 가능한’ 노랫말로 평가 받으며 '트윙클'에 또다른 매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편 태티서는 다음 달 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타이틀 곡 '트윙클'의 첫 무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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