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삼성 2군 경기 3이닝 3실점…직구 최고 161km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29 13: 45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9)가 29일 2군 첫 등판에서 나섰다. 리즈는 2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실점(3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54개. 직구 최고 16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구단 관계자는 "1회 컨트롤이 되지 않아 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며 "평균 직구 구속은 155km로 예년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11승 13패(평균자책점 3.88)를 거둔 리즈는 올해부터 소방수로 전향했다. 26일 현재 구원 부문 단독 선두(5세이브)를 달리고 있지만 볼넷을 남발하는 등 컨트롤 난조 속에 믿음을 주지 못했다.

리즈는 26일 넥센과의 홈경기서 7-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LG는 9회에만 4점을 허용하며 7-9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즈는 27일 오후 차명석 투수 코치와 면담을 통해 소방수 보직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친 뒤 선발 복귀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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