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완봉 3승째' 롯데, LG 5-0 완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4.29 18: 30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의 완벽투가 빛났다.
15승 좌완 출신 장원준의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내 무대에 입성한 유먼은 29일 사직 LG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무실점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11일 잠실 LG전 이후 3연승. 그리고 올 시즌 4차례 등판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장식하며 외국인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롯데는 선발 유먼의 완벽투를 앞세워 LG를 5-0으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지었다. '쳤다 하면 적시타'라 불릴 만큼 뛰어난 타점 생산 능력을 과시 중인 롯데 4번 홍성흔이 1회 2사 3루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 기선 제압을 주도했다.
1-0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5회 황재균, 신본기,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전준우가 기습 번트를 성공시켜 3루 주자 신본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8회 강민호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쐐기 투런포를 가동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롯데 타자 가운데 김주찬(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박종윤(4타수 2안타 1득점), 황재균(4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반면 LG는 상대 선발 유먼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5회 선두 타자 정의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게 유일한 안타였다.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3실점(10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막았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해 9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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