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끝' 한대화, "박찬호가 5회까지 잘던졌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29 17: 31

"박찬호가 5회까지 잘 던졌고 바티스타도 이어서 잘 던져줬다".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2연패 뒤 반격의 1승을 안겼다.
한화 이글스가 이틀 간의 '넥센발 악몽'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뒤집고 뒤집히는 접전 끝에 6회말 김경언의 재재역전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7일 4-11 완패와 28일 5-7 역전패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벗어나 5승(12패) 고지에 가장 늦게나마 올라섰다.
한대화(52) 한화 감독은 "박찬호가 5회까지 잘 던졌고 바티스타도 이어서 잘 던져줬다"며 모처럼 호투한 투수진을 칭찬했다. 박찬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진 2볼넷 1실점 하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 바티스타는 마지막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한 감독은 "김경언의 좋은 타격 덕분에 이겼지만 선수들의 위축되고 자신감 없는 플레이로 점수를 더 내지 못한 게 아쉽다"며 선수들의 더 적극적인 공격을 촉구했다. 김경언은 이날 결승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루타 한 개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감한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오늘 경기는 잊어버리고 다음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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