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유일한 토종 선발 2승째 배영수, "연패를 끊어서 기분 좋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4.29 17: 36

삼성 라이온즈 우완 정통파 투수 배영수가 토종 선발로는 유일하게 2승째를 올렸다.
배영수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구속 시속 147km의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어던지며 SK 강타선을 막아냈다.
배영수는 경기 후 "팀이 이겨서 좋고 특히 SK전 연패를 끊어서 기분 좋다.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직구가 점점 좋아져 직구 위주의 피칭을 펼친게 주효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이승엽은 "오늘 컨디션은 별로였다. 운좋게 안타가 나와 기쁘다. 매타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5회 1사 3루 찬스에서 잘 못쳐서 조마조마했는데 (김)상수가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를 펼쳐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5회 2번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결승점을 유도한 김상수는 "감독님이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주문한대로 과감하게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시간을 최대한 끌려고 런다운 플레이를 한 것이 운이 좋았다"고 5회 상황을 설명했다. 김상수는 5회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다음타자 희생번트때 3루까지 파고든데 이어 1사 3루에서 이승엽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뛰어들다 협격에 걸렸으나 상대 투수 김태훈이 볼을 떨어트리는 실수를 범해 홈인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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