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와 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부끄러움 속에 한침대에 누워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건축을 말하다'라는 미션을 받고 직접 집 짓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춘천호 앞에 위치한 '호수로 가는 집'에 방문한 이경규는 김태원과 같은 침대에 누우며 "징그럽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 이전에 좋은 집을 둘러보러 춘천을 방문한 두 사람은 자연과 함께 있는 '호수로 가는 집'을 둘러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집을 구경하던 두 사람은 건축가의 제안에 따라 함께 같은 침대에 누웠다. 침대에 누우면 투명 유리를 통해 하늘을 볼 수 있었던 것. 그러나 두 사람은 "징그럽다"며 같이 눕는 것을 부끄러워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아름다운 하늘을 보고 반한 이경규와 김태원은 즉석에서 신혼부부 상황극에 돌입, 이경규가 적극적으로 김태원을 껴안자 김태원은 부끄러워하며 수줍게 "왜 그래"라고 말을 건넸고 이에 이경규는 "자기, 왜 그래"라는 말을 해 김태원을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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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