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개그맨 이경규가 원하는 집은 태권도 도장같은 집이라며 '깐죽'의 정석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건축을 말하다'라는 미션을 받고 직접 집 짓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춘천호 앞에 위치한 '호수로 가는 집'에 방문한 김태원은 이경규가 말한 '드림 하우스'를 듣고는 "태권도 도장 같은 집이다"라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이경규는 "나는 사실 주택에서 살고 싶다. 강아지도 키우고 닭장도 있어서 닭을 키우며 아침마다 닭이 나은 달걀을 먹는 그런 것 있지 않나"라고 자신이 원하는 '드림 하우스'를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태원은 "이계인씨처럼?"이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그렇다. 계인 형님이 닭을 키우셔서 계인 형님네 놀러갈 때마다 달걀을 가지고 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경규는 "한 공간에 침대도 있고 TV도 있고 부엌도 있는, 모든 것이 다 있었으면 좋겠다. 거대한 원룸처럼"이라며 구체적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태원은 "태권도 도장 같은 집이다"라고 요약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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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