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박지민, 최종우승 '폭발적 고음의 승리' (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4.29 20: 26

박지민이 ‘K팝스타’ 우승을 거머쥐었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에서는 이하이와 박지민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두 곡이 미션이 주어줬으며, 그 중 한곡은 서로의 대표곡을 부르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하이는 첫무대에서 ‘Killing me softly'을 선곡했다. 박진영은 “처음에는 100점 출발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했고, 보아는 “노래를 하면서 연기하는 모습도 필요하다”는 평을 내렸다. 양현석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음을 잘해야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노래를 이만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고 평했다.

박진영, 보아, 양현석은 이번 무대에 94점, 98점, 99점을 각각 줬다.
박지민은 첫 번째 곡으로 ‘Music is my life'를 선곡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보아는 “고음을 너무 올리는 것보다 클라이막스에서만 올리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평했고, 양현석은 “무대를 더 휘젓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지민양으로 딱 불러서 좋았다. 처음부터 너무 폭발을 시켰다. 콘트롤이 아쉬웠다”고 평했다.
보아, 양현석, 박진영은 각각 98점, 99점, 95점을 줬다.
이하이는 두 번째 대결에서 박지민이 불러 극찬을 받았던 ‘Rolling in the deep'을 선곡했다. 양현석은 “음이탈이 하나도 안났다. 아델의 노래를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평했고, 박진영은 “이번에는 감정이 확실히 담겨있었다. 아쉬운 점은 클라이막스를 톤이나 감정으로 만들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을 연습해야할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보아는 “원곡이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원곡자가 생각 안났다. 이렇게 잘해줄지 몰랐다”고 평했다.
양현석, 박진영, 보아는 각각 99점, 96점, 100점을 줬다.
박지민은 자신에게 좌절을 안겼던 이하이의 대표곡 ‘Mercy'를 선곡했다. 박진영은 “노래는 대충 부르는 거다. 지민양이 대충 부르는 순간 마음이 열린다. 그런데 두 군데 음정이 틀렸다”고 평했고, 양현석은 “전에 부른 것도 이렇게 불러야했다. 이번 무대는 진정으로 즐긴 것 같다”고 평했다. 보아는 “너무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 음정을 몇 개 놓쳐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박진영, 양현석, 보아는 각각 99점, 97점, 99점을 줬다.
사전 조사 점수와 국민투표를 합산한 결과, 결국 폭발적인 고음의 소유자 박지민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박지민은 "이제껏 고생한 것이 다 보상받는 기분이다.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 우승자 박지민에게는 총 상금 3억원과 중형 자동차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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