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정엽, 어떻게 다시 보고싶은 가수 1위 했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4.29 20: 15

달리 다시 보고 싶은 가수 1위는 아니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 2’(이하 ‘나가수2’)에서 정엽은 제작진이 사전 설문조사한 결과 ‘나가수에서 다시 보고 싶은 가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나가수’를 통해 정엽이라는 이름을 톡톡히 알린 그는 이날 지난해 발표해 무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 ‘잘 몰랐었다’를 열창했다. 특유의 맷돌창법은 없었지만 감미로운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 표현력은 역시 정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품이었다.

시즌 1 당시 정엽은 경연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고음 지르기식의 창법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비록 다른 가수들에 비해 조기 탈락했지만 정엽은 명예졸업을 한 박정현, 김범수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다. ‘나가수2’ 출연 이후 공연계는 물론이고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은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이날 ‘나가수2’는 다음 달 6일 열리는 생방송 경연에 앞서 오프닝쇼 개념으로 펼쳐졌다. 이은미는 ‘녹턴’, 김연우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것을’, 이수영은 ‘휠릴리’, 정엽은 ‘잘 몰랐었다’를 불렀다. 백두산은 ‘러시 투 더 월드(Rush To The World)’, 이영현은 ‘연’, 박완규는 ‘천년의 사랑’, 박미경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했다. 또 JK김동욱은 ‘미련한 사랑’, 박상민은 ‘멀어져간 사람아’, 정인은 ‘미워요’, 김건모는 ‘서울의 달’을 안방극장에 선물했다.
조추첨 결과 A조는 박미경, 백두산, 이수영, 이영현, 이은미, JK김동욱이 선정됐으며 B조는 김건모, 박상민, 정인, 박완규, 김연우, 정엽이 이름을 올렸다. A조가 다음 달 6일 첫 생방송 경연의 주인공이 됐으며 B조는 13일 생방송 경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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