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넘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덴버에 PO 선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30 08: 15

LA 레이커스가 센터 앤드루 바이넘의 포스트 장악에 힘입어 덴버 너깃츠에 선승했다.
레이커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와 201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103-88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바이넘이 10득점 13리바운드 10블록슛으로 개인 통산 첫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을 작성, 골밑을 지배했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31득점을 올리며 최다 득점을 올렸다. 파우 가솔도 13득점 8어시스트로 인사이드에서 바이넘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활약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메타 월드피스의 징계로 인한 결장에도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가볍게 출발했다. 반면 덴버는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첫 경기를 내줬다.
1쿼터 레이커스는 가드진이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덴버의 턴오버를 유발시켰다. 덴버가 갈리나리의 1대1 돌파로 레이커스의 수비를 공략하려 했지만 레이커스는 팀 수비로 이에 대처했다. 양 팀 모두 공격에서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을 보이다가 레이커스가 블레이크의 3연속 3점슛에 힘입어 27-14로 1쿼터를 가져갔다.
2쿼터 초반, 덴버가 벤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레이커스를 추격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바이넘의 높이를 앞세워 다시 경기 흐름을 잡았고 꾸준히 오픈 찬스를 만들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바이넘과 가솔의 활약 속에 결국 레이커스가 50-40, 10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레이커스는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레이커스는 강한 인사이드 수비와 덴버의 수비를 흔든 빠른 패스로 덴버를 멀리 따돌리기 시작했다. 13점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레이커스는 가솔의 득점포로 승리에 다가갔고 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이커스가 팀 야투 성공률 5할을 기록한 것에 반해 덴버는 35.6%에 그쳤고 3점슛도 28.6%였다. 덴버에선 갈리나리가 19득점, 밀러가 12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