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 세계랭킹 1위 제압 '파란'...인도오픈 단식 우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30 08: 31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 손완호(김천시청)가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12 인도오픈 정상에 섰다.
세계랭킹 17위인 손완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시리포트체육관서 열린 2012 인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 남자단식 결승에서 리총웨이를 맞아 접전 끝에 2-1(21-18, 14-21, 21-19)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손완호는 1세트 초반 10-5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막판 16-18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내리 5점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21-18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를 14-21로 내준 손완호는 마지막 3세트를 접전 끝에 21-19로 따내며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세트서 18-13까지 앞서 나간 손완호는 이후 리충웨이에게 내리 6점을 허용, 18-19로 역전당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침착하게 3점을 쓸어 담으며 이변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여자복식에선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가 중국의 바오이신-중쳰신(세계랭킹 15위) 조를 2-0(21-17, 21-18)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남자복식의 간판조인 세계랭킹 4위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는 태국의 보딘 이사라-마니퐁 종지트(세계랭킹 27위) 조에 1-2(17-21, 21-14, 14-21)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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