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인도네시아 첫 단독 콘서트에서 2만5천명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30일 밝혔다.
SM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지난 27~29일, 총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Mata Elang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슈퍼쇼4 인 자카르타'를 개최해 2만 5천명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공연에서 ‘쏘리쏘리’, ‘미인아’, ‘Mr.Simple’ 등의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무대, 멤버들의 개별 무대 등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관객들은 공연 내내 파란색 야광봉을 흔들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인도네시아에서 슈퍼주니어가 처음 갖는 콘서트로, 지난 7일 진행된 오프라인 예매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수천명의 팬들이 티켓을 구하기 위해 매표소에 몰려들었으며, 일부 팬들이 실신해 현지 매체들이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공연을 1회 추가한 슈퍼주니어는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3회 공연을 개최한 해외 가수가 됐다.
또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는 슈퍼주니어의 입국 장면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팬이 운집해 북새통을 이뤘으며 28일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Trans TV, SCTV, Gaul 등의 언론 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5월 12~13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10만 명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월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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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