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매력의 끝은 어디?..브라운관 이어 스크린 '점령'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30 08: 36

배우 이광수가 지니고 있는 매력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기린 광수'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그가 이제는 영화 '간기남' 속 기풍 캐릭터를 통해 스크린까지 점령했다.
'간기남'은 30일 영화 속 재간둥이 기풍 역의 이광수 미공개 스틸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런닝맨'을 통해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광수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는 말 그대로 '요즘 대세'. 그런 그가 '간기남'에서 간통 전문 형사 선우(박희순 분)의 흥신소 조수 기풍 역으로 출연해 독특한 코믹 연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광수가 연기한 기풍은 전국의 모텔 주소는 달달 외우는 등 특정 분야에서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지만 평소에는 바보인지 천재인지 다소 구분이 어려운 개성 있는 캐릭터로 이광수의 큰 키와 어수룩한 매력이 더해져 관객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기풍은 한 박자씩 느린 이해력과 눈치 없는 행동으로 늘상 선우에게 구박을 받지만 위기 상황에서 의외의 기지를 발휘해 선우를 구해낸다. 또한 '차 바퀴라도 잡아서 시간을 끌고 있으라'는 선우의 말을 곧이 곧대로 이해하고 정말로 길바닥에 누워 차를 붙잡고 있는 등 순수한 심성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도 그러한 기풍을 완벽하게 연기한 이광수의 다채로운 코믹 표정 연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그의 표정 연기는 단연 압권 중의 압권.
한편 '간기남'은 지난 11일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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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남'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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