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팀은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놓쳤지만 리오넬 메시(25)의 발은 멈추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에 위치한 데 바예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서 라요 바예카노에 7-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넣은 7골 중 메시가 관여한 골은 무려 5골이다. 메시는 전반 16분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고 세이두 케이타의 골과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뽐냈다. 여기에 경기 종료 직전, 바예카노의 마지막 숨통을 끊는 쐐기골마저 터뜨리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2골 3도움을 추가한 메시는 현재 컵대회 포함 56경기 출전 65골 37도움(트랜스퍼마켓 집계 기준)으로 102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메시와 피치치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호나우두는 52경기 출전에 57골 16도움으로 공격포인트 경쟁에서 메시에 뒤져 있다.
이미 지난 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89개)을 가볍게 경신했던 메시는 공격 포인트 100개 돌파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이로써 메시는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분데스리가(독일) 세리에A(이탈리아) 4대 리그를 통틀어 4년 연속 최다 공격 포인트 달성에 성공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불과 25세의 스트라이커가 써내려가고 있는 불멸의 기록에 축구팬은 환호와 경외를 함께 보내고 있다. 비록 팀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좌절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마저 떠나보냈지만 메시는 여전히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 또 다른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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