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K팝스타', 이제는 시즌2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30 11: 18

범람하는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에서 호평을 받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가 종영한 가운데 시즌2 출범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K팝스타’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떻게 꾸며질까.
지난 2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 파이널 무대에서는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와 '머시(Mercy)'를 부른 박지민이 '킬링 미 소프틀리(Killing me softly)'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부른 이하이를 제치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심사위원 박진영, 보아는 박지민과 이하이를 제외한 톱10, 박정은, 최래성, 이승주, 김수환, 오태석, 이건우 등 화제의 인물들과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치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특별출연한 가수 인순이도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멋진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K팝스타’는 시즌2를 예고했다. 호평을 받았던 SM-YG-JYP의 시스템과 보아-양현석-박진영의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심사평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됐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지난 3월 30일 'K팝스타' 시즌2의 제작을 공식 발표하고 "시즌1과 마찬가지로 SM, YG, JYP 3대 기획사가 모두 참여한다"며 "보아, 양현석, 박진영 심사위원 진용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설명해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관계자는 "세 명의 심사위원 모두 '시즌1의 성공을 토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즌2를 제작하자'며 의욕에 넘쳐 있다"며 "시즌2는 'K팝스타'만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층 더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팝스타'는 지난해 12월 시작부터 걸출한 숨은 인재들의 대거 등장으로 온 국민의 화제로 떠올랐으며, 세 심사위원의 정곡을 찌르는 심사평과 다채로운 구성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생방송 진출자들의 음원이 내로라하는 기성가수들을 꺾고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음반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K팝스타' 시즌2는 올 11월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며, 5월 중순 경부터 신청자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K팝스타' 시즌1에서는 팀 참가자를 볼 수 없었다. Mnet '슈퍼스타K', MBC '위대한 탄생'도 시즌 3와 시즌 2부터 참가 기준을 수정해, 2인 이상 팀도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따라서 'K팝스타' 시즌2에서는 단순히 실력 있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참가팀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3사 트레이닝 제도, 전문성 있는 심사위원의 평가, 실력 있는 예비 스타들의 참가 등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를 보여준 'K팝스타'가 시즌2에는 어떤 무기를 들고 나올지 벌서부터 시선을 끌고 있다.
한편 'K팝스타'는 시청률 17.6%(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일요 예능프로그램 전체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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