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관련 부정·불법 피해 신고를 전담할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출범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은 30일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내 위치한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에서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비롯한 1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과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 개소식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대책'의 후속조치로 부정·불법행위 근절 및 사전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김용환 제2차관은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의 개장으로 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공정한 운영의 틀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클린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축사를 전했다.
최근 승부조작 및 각종 부정·불법행위로 인해 몸살을 겪은 한국 프로스포츠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되살리고 바로잡아야 한다는 자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환경 조성을 선도하기 위해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가 개소하게 된 것.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의 주요임무는 ▲ 선수 및 감독 등 경기조작 관련 신고 및 상담 ▲ 불법스포츠 도박 사이트 신고·접수 및 수사의뢰 ▲ 불법 스포츠도박 및 승부조작 관련 포상제도 운영(2012년 8월 이후) 등이다.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 신고건은 사실확인을 거쳐 수사기관에 제공되고 불법행위자에 대한 단속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월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불법 스포츠도박 및 경기 부정행위 신고자 포상에 관한 시행규칙이 공포되는 8월부터 유사행위 및 불법사이트 신고처리 결과에 따른 각종 포상제도를 운영, 신고제도 활성화를 꾀하고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통합콜센터 개장으로 그간 분산 운영돼 온 스포츠 관련 각종 불법행위 제보에 대한 신고창구를 단일화시키고 클린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공정활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프로스포츠 관련 각종 부정·불법 피해 신고는 전화 1899-1119(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12시) 인터넷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 내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 온라인 신고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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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