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자선 단체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과 함께 29일 경기도 화성 수원삼성클럽하우스에서 백혈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축구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친구와 축구 하기가 소원인 만 13세 김한빈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메이크어위시와 아디다스 그리고 수원삼성이 함께 뜻을 모은 자리다.
2009년 백혈병이 발병한 김한빈 어린이는 어려운 투병 생활 속에서도 운동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자주 학교에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친구들과 축구 시합을 하고 싶다는 소원에 수원 삼성의 정성룡 선수와 곽희주 선수가 함께 했다.

김한빈 어린이가 소속된 메이크어위시팀과 수원북중학교 팀으로 나누어 시작된 이번 축구 경기는 결과를 떠나 한빈 어린이가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힘차게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경기를 위해 지난 24일 수원삼성 클럽하우스에서는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김진우 코치가 김한빈 어린이만을 위한 축구 클리닉은 열어 특별 기술을 전수했다.
한편, 아디다스 코리아는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기획할 계획이다.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과 같은 자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과 지역을 지원해 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스포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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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