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민의 차후 행보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우승자는 SM-YG-JYP 3사 중 한 곳과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 파이널 무대에서는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와 '머시(Mercy)'를 부른 박지민이 '킬링 미 소프틀리(Killing me softly)'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을 부른 이하이를 제치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심사위원 박진영, 보아는 박지민과 이하이를 제외한 톱10, 박정은, 최래성, 이승주, 김수환, 오태석, 이건우 등 화제의 인물들과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치는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특별출연한 가수 인순이도 참가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멋진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민은 'K팝스타'에서 SM-YG-JYP 3사의 트레이닝을 모두 경험한 바 있다. 먼저 '수펄스'(박지민·이미쉘·이정미·이승주)로 SM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 SM에서는 박지민의 '폭풍 고음'을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었고, SM의 심사위원 보아도 수펄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박지민은 톱7 무대에서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중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열창해 심사위원 양현석에게 100점이라는 최고점을 받으며 YG로 캐스팅 된 바 있다. 이후 1주일간 YG의 트레이닝을 받은 톱6 무대에서 박지민은 잭슨 파이브의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를 선곡, 감미로운 보이스로 노래를 시작해 후반부에는 신나는 리듬에 맞춰 고음을 선보였다. 그는 YG에서 무대를 즐기는 방법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지난 1월에 진행된 '캐스팅 오디션'에서 박진영의 캐스팅으로 JYP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던 박지민은 알 켈리의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폭발적으로 감정을 쏟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JYP는 박진영의 개성을 확실히 살려냈다.
'K팝스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잠재력과 스타성을 끌어내 박지민을 진정한 K팝스타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획사는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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