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윤여정 "김강우와 베드신, 곤혹스러웠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30 11: 42

배우 윤여정이 김강우와의 베드신이 곤혹스러웠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윤여정은 3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칸 진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윤여정은 김강우와의 베드신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곤혹스러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런 장면이 참 힘들고 곤욕스럽다. 사람들은 자꾸 그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러는데 그 장면을 찍는 날 강우와 나는 마치 시합에 나가는 선수와 같다"며 "섹스신, 베드신 그런 걸 찍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흔히들 전도연을 보고 옷을 시원하게 잘 벗는다라고 한다. 그런데 도연이는 이런 말을 싫어하더라. 전도연이 잘 벗는게 아니라 감독 의도를 잘 이해해서 벗은 것이기 때문이다"라며 "이번에 내가 벗은 것은 백금옥이어서 벗은 것이지 내가 벗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강우와 내가 나이차가 많이 나다 보니 어른으로서 위엄을 지키느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이런 장면은 NG 없이 가야한다. 애드리브 대사를 감독이 나한테만 줬다. 그걸 강우가 몰랐다. 애드리브를 하자 강우가 당혹스러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