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효진이 채식주의자라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효진은 3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칸 진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나는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만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효진은 "김강우와 찍은 포스터가 무보정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MC가 묻자 "조금은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솔직히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따로 몸매를 관리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김강우가 나서서 "효진씨에게 '운동하지?'라고 물었더니 진짜 안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포스터 촬영 당일 날 윗몸 일으키기를 하더라. 그리고 그 다음날 걷지를 못했다"라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효진은 "평소에 운동을 하는데 요근래 결혼준비 때문에 바빠서 못했다. 시간이 흘러서 촬영 당일이 왔고 급속으로 트레이닝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백윤식은 "효진씨가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더라"고 말했고 김효진은 "육식을 안한다. 남편인 유지태도 가끔 먹는데 내 영향인지 고기는 즐기지 않고 채식을 오래하니까 몸매 관리의 일종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진은 극중 재벌가의 핏줄을 타고 났지만 돈에 죽고 못사는 가족들과는 달리 백씨 집안에서 유일하게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윤나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돈의 맛'은 임상수 감독의 7번째 영화로, 돈에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는 5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