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정우성, 유인나...패셔너블 스타랑 영화 찍어봤니?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4.30 13: 35

이효리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고, 정우성과 함께 펍(pub)에 가고, 유인나의 키스를 받는다?
최근 광고계에서 패셔너블 스타들을 도입한 '인터랙티브 무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랙티브 무비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무비 속 주인공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는 형식을 일컬으며, 최근 다양한 광고에 쓰이고 있다.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하고 있는 기네스 맥주는 30일 ‘I AM MORE(아이엠모어)’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 캠페인에는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되는 특별한 기법이 사용됐다. 
‘I AM MORE’ 사이트(www.iammore.co.kr)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등장하는 정우성은 기상, 출근과 업무, 퇴근 후 휴식, 취침으로 이어지는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네티즌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현실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정우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에 연계돼 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정우성은 일류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콘셉트답게 스타일리시한 슈트와 캐주얼한 라이더 패션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준다.  
'소셜테이너' 이효리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푸마와 함께 '소셜 무비'를 선보였다.
이효리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등장하는 이 소셜 무비에서는 참여자가 자신의 사진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챔피언'이라는 이름으로 이효리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다. 참여자는 입력한 전화번호로 이효리부터 휴대폰 문자 메시지도 받을 수 있어, 재미 요소까지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매력적인 몸매로 남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배우 유인나가 등장하는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의 인터랙티브 무비가 등장하기도 했다.
질레트가 제작한 ‘유인나의 퓨전’에서 유인나는 집에서 잠옷으로 입는다는 하얀 셔츠만 걸치고 등장하며, 참가자의 연인으로 등장해 직접 면도를 해주는가 하면 깜찍한 키스와 댄스까지 선사한다.
 
접하기 힘든 스타들과 소통하는 듯한 재미를 준다는 것이 인터랙티브 무비의 목적이자 차별점이다. 인터랙티브 무비에 등장하는 스타들은 하나같이 닮고 싶을 만큼 패셔너블하고 자신의 스타일이 확실하다는 것이 특징. '패셔니스타'를 동경하는 수많은 네티즌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정말로' 스타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해도, 이같은 매력 때문에 인터랙티브 무비의 제작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yel@osen.co.kr
기네스 맥주, 푸마, 질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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