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마초' 이순재의 3단계 작업 방식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늘(30일) 오후 방송되는 SBS플러스 월화미니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이하 그대사)에서는 '만석표 3단계 작업방법' 중 그 마지막 단계가 공개된다.
달동네 무법자이자 고집쟁이 우유배달부 김만석으로 완벽 빙의 돼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순재는 극중 송씨(정영숙 분)에게 첫 눈에 반해 자신만의 스타일 로 송씨에게 마음을 전하기 시작한다. 무뚝뚝하지만 정 많은 만석(이순재 분)은 다소 고전적이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이때, 만석이 송씨에게 작업을 거는 방법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제 1단계. 매일 매일 얼굴도장 찍기 및 우유 선물 공략법
만석은 우유배달부라는 자신의 직업을 최대한 이용해 매일 매일 우유 하나씩을 송씨에게 쥐어준다. 이는 얼굴 도장도 찍을 수 있고 선물에 약한 여자의 마음을 이용한 작업 방법으로 1석2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매일 똑같은 시간 자신을 기다린 것에 대한 감동까지 더해지면 1석3조.
제 2단계. 자신의 애마 '부다다 오토바이' 태워 드라이브 시켜주기
만석은 "야 타", "내 오토바이 꾸져서 안타겠다는 거야?" 등의 멘트를 날리며 자신의 터프함을 강조, 송씨에게 박력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그녀를 오토바이 뒤에 태운다. 이에 못이긴 송 씨는 결국 신나서 난폭 운전을 하는 만석의 허리춤을 꽉 잡고 만석의 등에 살포시 얼굴을 기댄다. 이로써 두 사람의 달달하면서도 소소한 첫 스킨십이 성사된다.
제 3단계.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연애편지 대작전
오늘(30일) 오후 방송될 '그대사' 5회에서는 '만석표 3단계 작업방법' 마지막 단계인 연애편지 대작전이 공개된다. 마음과는 달리 송씨 앞에서 늘 툭툭 내뱉는 말투로 말을 하던 만석은, 자신의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상 앞에 쪼그려 앉아 "니미" 를 반복하며 송씨에게 편지를 쓰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달할 예정. 과연 만석의 3단계 작업방법 역시 성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집중되고 있다.
한편 때로는 진한 감동으로, 때로는 잔잔한 웃음으로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그대사' 5회는 오늘(30일) 밤 9시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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